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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개인8

개인주의자 선언 (문유석) 서점 주인의 저마다 취향이 반영되는 독립서점을 돌아보는 시간을 좋아한다. 이 책도 한옥으로 꾸며진 수원의 작은 독립서점에서 만났다. 이 책을 고를 때는 IT 서적과 스터디를 읽다보니 사람사는 세상에 대한 이야기가 궁금했었고, 이 책의 표제는 나와 비슷하지만 이 험한 세상 속을 잘 적응한 사람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듯했다. 읽으면 읽을수록 나와는 다른 사람임은 인지하게 되었지만, 법이 얼마나 사회와 가까운 영역에서 일이 진행되는지 알 수 있었으며 단지 눈 앞의 결과를 위해 업무를 진행하는 것이 아닌 내가 속한 사회 구성원으로서 사회를 희망적으로 만드는 사람의 이야기가 아닌가 싶었다. 인간혐오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것들은 내 생각일 뿐 다른 별에서 온 사람들에게 강요할 수 있는 것이 못 된다. 그저 저 별에.. 2023. 6. 11.
데미안 (헤르만 허세) 나에게 데미안은 오랫동안 이름만 알고있던 책이였다. 몇 년전 런닝맨에서 퀴즈로 나왔었고, 환승연애2를 보다가 출연진들이 자신의 인생책이라고 표현하는 책이였기에 머리 속에 작은 공간에 고히 있다가 시간이 날때 한번 읽게 되었다. 서문 만약 우리가 이제 더 이상 단 한번 살 수 있을 뿐인 소중한 목숨이 아니라면, 우리 하나하나를 총알 하나로 정말로 완전히 세상에서 없애 버릴 수 있다면 이런저런 이야기를 쓰는 것도 아무런 의미가 없으리라. 그러나 한사람 한 사람은 그저 그 자신일 뿐만 아니라 일회적이고, 아주 특별하고, 어떤 경우에도 중요하며, 주목할 만한 존재이다. "인생은 한번이기에 중요하다." 를 천천히 읽어볼 수 있게 만들어 감탄한 문장이다. 이 문장에서 문학의 힘을 새삼 느꼈다. 짧고 명료한 문장은 .. 2023. 5. 7.
데이터 드리븐 디자인씽킹 (에이블런) 데이터 엔지니어라는 데이터 직군에 있으면서, 내가 아는 부분에 대해서 알아가는 것 이외에 다가 속한 영역에 대한 궁금증이 커져갔다. 잡힌 업무를 빠르고 전문적으로 진행하는 것도 좋지만 어떤 배경으로 업무가 진행되는지와 내가 하는 일들이 어떤 프로세스에 속해있는지 궁금하던 찰나 이 책을 알게 되었다. 이 책은 특별한 통계적인 지식도, 데이터 엔지니어링도, 데이터 분석에 대한 내용을 잘 모르더라도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 과정을 한번 구경해볼 수 있는 책이다. 장점은 그런 프로세스를 한번 살펴보기에 책의 구성과 문장들이 참 쉽게 잘쓰여있는 것이며, 단점이라고 할건 없지만 책의 타겟팅이 깊이 있는 걸 찾으려는 독자를 위한 책은 아니다. 글을 쓰다가 날라갔다 .. 그래서 요약 중심으로 다시 쓴다... 이 책을 읽.. 2023. 3. 21.
INK ON BODY (김현경, 송재은) 문신은 받는 사람 저마다 모두 다른 이유가 있는 것 같습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보여주고 싶은 이유일 수 있고, 어떤 사람은 보여주고 싶지 않은 이유일 것입니다. 저는 보여주고 싶지 않은 이유에 속합니다. 그 이유가 부정적인 것보단 그 이유를 소중히 나만 가지고 있고 싶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그런 마음에서 끌렸습니다. 저의 소중한 이유가 있든 다른 사람에게도 저마다의 이유가 있을거라고 생각했습니다. 함께 쪼글쪼글해질 것을 새겼다. 해변에서 바다를 향해 선 할머니의 뒷허리에 새겨진 모습을 보고, 현재 내가 결정한 무언가가 쪼글쪼글한 나이까지 내 몸에 남는게 멋지다는 생각이 들었다. ... 그보다 더 좋아하는 건 "혹시 타투 뜻 여쭤보는 거 실례인가요? 제가 타투가 없다 보니까 뭐가 매너인지 잘 몰라서요.".. 2023. 3. 21.
따라하며 배우는 AWS 네트워크 입문(김원일, 서종호) - 1장, 2장 VPC 구축 AWS 네트워크에 대해 하나씩 알아가고자 선택한 책입니다. 책에는 실습들이 스크린샷과 함께 제공되어 있어 실습을 진행하지 못하는 상황에 있더라도 전반적인 과정을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1장. AWS 소개 1장은 책이 앞으로 소개할 내용, AWS 용어 설명에 대한 장이였습니다. 매번 봐도 헷갈리는 내용들이 있어 같이 정리합니다. 클라우드 서비스 종류 IaaS (Infrastucture as a Service) : '서버, 네트워크, 스토리지' 자원을 클라우드 사업자가 제공하고 운영 및 관리함 AWS 서비스 : EC2(컴퓨팅), VPC(네트워크), EBS(스토리지) PssS (Platform as a Service) : 어플리케이션 이전 미들웨어와 런타임까지 클라우드 사업자가 관리하고, 어플리케이션에 대한 작.. 2022. 11. 21.
나는 단호해지기로 결심했다. ( 롤프 젤린 ) 위로 받기위해 책을 읽는 성격은 아니지만, 내가 힘들 때 나를 위로해주었던 책들이 몇 권 있다. 이 책이 그 중 하나이다. 비슷한 소재가 많이 등장하던 때의 책이지만, 이 책은 회사 생활로 많이 힘들어 하던 나에게 앞으로의 태도가 어쩌면 좋을 지 많은 조언을 해주었다. 어떤 내용으로 힘들었는지 말하기보다, 이 책의 부제를 읽으면 내가 힘들어한 느낌을 알수도 있을 것 같다. "더 이상 누구에게도 휘둘리고 싶지 않은 사람들을 위한 관계 심리학" 프롤로그 :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더 인정받기 위한 노력이 아니라 안 된다고 선을 긋는 용기다. 소속 욕구와 인정 욕구는 사회 규범을 준수하게 하고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이해하는 능력을 갖게 해준다. 그러나, 그 욕구가 지나치게 커지면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희생.. 2022. 10. 11.
동자동 사람들 ( 정택진 ) 우리 주변에는 참 다양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 중에서도 사회의 보장제도와 함께 언급되는 분들이 많이 계신데, 이 글은 쪽방촌이라고들 불리는 동자동에 사는 사람들에 대해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분명히 우리 주변에 계십니다. 분명하게 그들은 절대악인처럼 숨어계셔야할 분들이 아니고, 인구 비율에 따라 보기 어려운 분들도 아니고, 엄청 일어나기 어려운 사건에 연관된 소수의 분들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사회에 존재하는 그분들에 대해 알고 싶어서 이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들어가며 오멜라스(Omelas)는 행복과 즐거움이 넘치는 도시다. ... 오멜라스의 시민은 일정한 나이가 되면 의례적으로 벽장 앞에서 아이와 마주해야한다. 일종의 통과의례다. 시민들은 오멜라스가 누리는 모든 기쁨과 행복이 벽장 안에 갇혀 .. 2022. 10. 9.
도망친 스물아홉살 공무원(여경) - 2022년 9월 18일 4번째 회사에 들어오고 업무를 하면서 가끔 드는 생각이 있습니다. "나는 도망친게 아닐까" 어딘가에 적응하지 못하고, 자꾸 피해다니는건 아닐까 라는 생각이 간혹 들곤 하는데, 이 책은 나와 비슷한 나이대에 "도망친" 이라는 단어를 쓰는 사람의 이야기가 궁금하게 되어서 읽게 되었습니다. cf. 작가분의 성함이 '여경' 이셨는데, 좋아하는 영화 '내 남자친구를 소개합니다.'의 여경, '네 멋대로 해라' 의 진경이 생각나기도 했습니다. 프롤로그 그 때 알았다. 늘 모범색으로 살며 주변의 시선에 따라 내 선택을 결정짓던 지난 날들이 모여 나를 병들게 했다는 것을. 퇴사한이후 외국 땅을 밟기도 전에 몸의 이상이 발견되었다. ... 몸은 솔직하다. 나보다 먼저 나의 상태를 인지하고 늘 신호를 보내오고 있었으니까. .. 2022. 9. 18.